2007년 11월 7일 수요일

마음이 가볍다.


손가락을 가볍게 다친 모양이다. 조금씩 통증이 사라지고는 있지만 악기를 잡을 때 마다 아프다. 손가락이 약한 것은 어떻게 해도 나아지지 않는 모양이다.
통증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었다. 마음에 부담을 지닌채 연주하고 있었다.

다른 무거운 마음은 없는 것 같다.
하루 또 하루의 생활은 가볍다.
오히려 나는 그 무게감 없는 일상을 잘 못견뎌하는 것 같다.
어서 다음 공연을 위해 연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