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30일 수요일

양수역 어린이 고양이.


무척 영리하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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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9일 화요일

가을.

휴일의 마지막 날. 지난 밤중에 갑자기 동네의 나이 어린 친구가 연락을 해와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짧은 가을이 다 지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자주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양수역의 고양이들을 만나 쓰다듬으며 인사도 했다. 고양이들이 앉아 있는 곳에 굳이 자리를 잡더니 의자를 발로 차고 위협을 하며 고양이들을 쫓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고양이들은 태연하게 자리를 피하고 햇볕 좋은 곳을 찾아 앉았다. 나도 몸을 돌려 고양이들 쪽으로 앉아서 함께 볕을 쬐었다.

2015년 9월 27일 일요일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순이.


선선한 날씨가 되니까 순이의 표정이 자주 예쁘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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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심심한 고양이.


기타소리가 좋아서 곁에 와있는줄로 잘못 알았다.
언제쯤 끝내고 함께 놀아줄 것인지 묻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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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4일 목요일

조르는 고양이.


오늘은 어디 못나간다. 나와 놀아줘야한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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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3일 수요일

고양이들이 그 안에.


어린이용 텐트를 사서 조립해줬다.
고양이들이 자주 그 안에 모여 앉아 놀거나 함께 뒹굴며 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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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이태원에서 공연을 했던 날, 어릴적 지나다니던 길을 산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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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2일 화요일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2015년 9월 13일 일요일

자전거 그립다.

일하느라 며~칠 동안 목소리가 잠기도록 말하고 운전하고 다녔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춘천에 다녀오며 다이나믹한 자전거 모험을 한 상훈씨의 글과 사진을 구경하며 시샘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겨우 고작 이틀 동안 일했을 뿐이었네. 일요일에는 조금 쉴 수 있었잖아. 그게 벌써 일주일은 지난 것 처럼 느끼고 있었다.

일찍 가을이 지나가는 것 같은 여주의 밤하늘을 보며 집에 오는 퇴근길에, 운전하다가 아이폰을 들고 내일 날씨를 확인하고 있었다. 잠을 좀 덜 자더라도 내일은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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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2일 토요일

기분 좋은 고양이 순이.


왼쪽 오른쪽으로 구르면서 기분 좋아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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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9일 수요일

가을.


고양이가 이불 속을 찾아 들어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제서야 계절이 바뀐 것을 확인했다.
긴팔 셔츠들을 꺼내둬야겠다.
이제 창문도 닫고 자야겠다.
감기기운이 왜 시작되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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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3일 목요일

명복을 빈다.



변변한 교재가 없거나 부족했던 그 시절에 화질도 나빴던 루이스 존슨의 레슨 비디오를 복사하여 여러번 보았었다.

루이스 존슨도 세상을 떠났다.

겨우 예순을 넘긴 나이에.


그의 명복을 빈다.


http://bass_guitar_legend_louis_johnson_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