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5일 월요일

가족.


십 년을 함께 보내온 고양이.
자고 일어나면 오랜만에 만난 사이인 것처럼 다가와 인사를 해준다.
타이핑을 하느라 곁을 돌아보지 않았더니 그르릉 소리를 내며 케이블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독감에서 겨우 벗어나는 중에, 고양이를 만져주며 잠깐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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