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8일 금요일

고양이들의 관심.


고양이 순이가 어릴적에 (이 홈페이지의 옛날 글중 어딘가에 있다) 악기를 손질할때만 되면 어찌나 곁에 와서 치근대는지 그 모습이 우스워 나 혼자 재미있어했다.
꼬마 고양이도 악기를 만지고 있을 때엔 언제나 옹알거리며 다가와 관심을 보인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잠깐 졸던 것도 잊고 일어나 사람을 귀찮게 했다.

내 베이스는 이제 완전히 고물처럼 보이게 되고 말았다. 녹슨 곳도 많고 플렛들은 많이 주저 앉았다. 그나마 가끔씩 잘 닦아줘서 깨끗하다. 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졌다.

꼬맹이 고양이와 함께 투닥거리며 악기손질을 마쳤다.
새 줄을 갈아주고 튕겨보았더니 꼬마 고양이가 더 좋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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