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4일 일요일

겨울이 가고 있다.


연말 공연 전체 분량을 모두 담은 DVD를 선물 받았다.
공연때마다 찾아오시는 분들을 만나 인사도 나누었다.
공연때마다 사진을 찍어주시고 보내주신 분들도 뵈었다.

사진이 가득 담겨있을 CD도 덤으로 받았는데, 내 컴퓨터의 탓인지 CD를 인식하지 못하고 뱉어냈다.
나는 내가 나왔다는 TV, 라디오 프로그램을 한 번도 제대로 보고 들었던 적이 없다.
방송사들은 매킨토시를 지원하지 않아서 '다시보기'를 이용해보지도 못했다.

겨울 다 가버리나보다. 
곧 입춘이라고 했다.
시간이 조금 생겨서 혼자 연습하고 싶었던 것들에 열중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과 동시에 걸핏하면 토막잠을 잘 수 있었다.
그것이 패턴이 되어 버려서 이제 걸핏하면 졸음이 밀려온다.
아침 일찍 부터 연달아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아예 잠들지 말아볼까 궁리중이다.

또 무엇이 잘못되어있는 것인지, 왼쪽 손목과 팔이 자주 저리더니 이제는 자주 떨리고 아프다.
손가락은 멀쩡한데 손목에 통증이 시작되어버렸다. 이거 또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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