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5일 일요일

레코드점과 커피집.



추위에 떨며 걷다가 너무 체온이 낮아지면 어딘가에 들어가 몸을 녹여야 했다.
화장실을 핑계로, 목적이 없는 쇼핑을 핑계로 실내에 들어갔다가 옷 안에 온기를 담은 다음 다시 추위 속으로 나와 걸었었다.
그 중의 한 곳이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대형 레코드 매장 안에 있는 커피집이라니, 한참 더 머물러 있고 싶었다.
이곳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미리 약속했던 아직은 얼굴을 모르는 미국인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