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4일 토요일

대기실에서.

공연 전 대기실에서.
언제나 두 사람 함께 다니나요, 라는 질문을 몇 분에게 받았는데, 사실은 '시끄러운 공연장'에 이제 그만 가보고 싶지 않다는 아내를 내가 꼬드겨서 데리고 나오는 모양으로 되어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아내는 대기실에 혼자 앉아서 고양이를 만들거나 책을 읽거나 한다고 했다.

제 공연을 객석에 앉아서 보았던 것은 두 번 정도로, 모두 친구가 구경하러 와주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구경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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