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3일 금요일

고양이 순이.


내 고양이 순이가 세상을 떠난지 일 년 팔개월이 되었다.
작고 어린 고양이였던 시절의 사진을 꺼내어 보았다.
아직도 고양이가 내 곁에서 그르릉 소리를 내며 잠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나는 아무래도 이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나보다.
언제나 새롭게 느끼는 것은, 함께 있었던 동안 참 좋았었다는 것이다.
먼저 떠난 고양이에게 항상 고마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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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9일 월요일

고양이와 인형.


평창에서 가져온 인형들을 고양이들이 좋아했다.
캐릭터 인형들이 예뻐서 더 사오고 싶었지만 참아냈다.
까만 어린이 고양이가 제일 관심이 많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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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8일 일요일

평창의 행사에 참여했다.


평창 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여했다.
하루 전에 가서 몇 번의 리허설을 하고 꾸며놓은 시설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무대의 한쪽 구석에서 객석의 사람들과 무대 위의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이 일이 어떤 좋은 일의 시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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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5일 월요일

가족.


십 년을 함께 보내온 고양이.
자고 일어나면 오랜만에 만난 사이인 것처럼 다가와 인사를 해준다.
타이핑을 하느라 곁을 돌아보지 않았더니 그르릉 소리를 내며 케이블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독감에서 겨우 벗어나는 중에, 고양이를 만져주며 잠깐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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