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일요일

한심하다.

이번 그네의 미국방문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백악관 측의 어떤 의전도 받지 못한 주제에 GM의 통상임금 (한국인 노동자에게 줘야할 돈) 38조를 그네가 지 멋대로 ‘안줘도 되게’해주겠다는 실언을 했다. 국내 대법원 판결과 위배되는 말을 국가원수 자격으로 뒤집기를 해버렸다.
대변인 같은 부류들이 잔뜩 모여있는 현 집권세력의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병)적인 문제다.
그리고 언론은 괴멸상태다.
연로한 연령대와 젊지만 꼴통인 아이들은 추악한 짓을 한 놈을 오히려 두둔하려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여자대통령이 한복이 어울리네~ 정도의 지적 사회적 의식 수준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부류들이 적어도 절반 이상 함께 살고 있다는 진실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정에서는 경찰이 6미터 아래로 사람을 밀어 떨어뜨렸다. 현대, 삼성 근무자들이 유해물질로 죽었는데 사장이란 놈은 기자들 앞에서 ‘나는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고 말해도 무사한 사회가 지금 여기이다.
그리고, 자기와 제 가족의 일이 아니므로 그런 사실 정도는 별 큰일도 아니라는, 뭐 원래 다 그런거 아니냐는 태도의 다수의 국민들.

어떻게든 그들과 함께 살아내야만 하는 현실을, 그들과 함께 견디고 있다.
따뜻해져도 마음이 혼자 추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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