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8일 토요일

순이가 가방에 들어가 앚았다.


순이가 가방 안에 들어가서 예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닐가방 안에서 무엇이 기분 좋았는지 그르릉 소리를 내며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덥지 않니, 그 가방이 마음에 드니, 라고 물어봤더니 더 기분 좋아하고 있었다.
순이와 함께 세번째 봄을 보내고 있다.
바람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나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좋은 한 해가 되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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