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4일 화요일

자주 앓는다.


쉬지 않고 달리고 뛰다 보니 자주 아픈 것인지, 너무 자주 앓는다.
불과 며칠 전인 금요일에 다들 몸살을 앓고 있다는 동료들 말을 듣고 나는 이미 한 번 앓았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 날 새벽부터 감기와 몸살기운이 오기 시작하더니 그후 며칠을 약으로 버티고 식은 땀을 흘리며 지냈다.
지금도 별로 좋은 상태는 아니어서 목이 붓는 바람에 침을 삼키기도 힘겹다.
너무 자주 아프고 자주 앓는다. 추웠던 겨울엔 왜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걸까 의아할 정도이다. 정확히는 황사가 시작되었던 날 부터 계속 앓고 있는 중인데 정말 황사와 내 병치레가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아프게 되니 요즘같은 때엔 여러가지 일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모든 일에 불편하다.
운전을 하기 힘든 탓에 일부러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선다. 속도를 내지도 못하고 가끔씩 도로 한 켠에 차를 세우고 쉬어야 할 때도 있었다.
그 이유를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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