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토요일

인천에서 공연.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언제나 비가 퍼붓던 행사여서 비를 맞을 것을 각오했는데 햇빛만 강했던 하루였다. 너무 더워서 몸이 쉽게 지쳤다. 하지만 땀이 마를 사이 없이 일하고 있는 스탭들을 보니 덥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공연을 마치고 안티팬으로 부터 이런 사진도 전송받고.

2015년 8월 7일 금요일

슬픈 소식을 들었다.

인연이 많았던 분의 부고를 돌고 돌아 전해 들었다.
오래 만나보지 않고 지냈던 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억지스럽더라도 안부를 묻고 찾아가 만나고 그랬어야 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잠을 못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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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5일 수요일

오랜 친구들.


블루스 녹음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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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일 일요일

범인과 목격자.

이른 아침, 헤드폰을 쓰고 있는데도 들릴 정도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났다.
몸을 일으켜 내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생각이 멈췄던 것인지 움직이지 않고 사람을 올려다 보더니...


아주 느리게 뒤로 돌아서...


갑자기 딴 짓을 하고 있었다.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다는 듯 뻔뻔하고 자연스러웠으나,


이 꼴을 처음 부터 다 지켜본 고양이 한 마리와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인간 하나가 있었다.


사진들을 아내에게 전송하여 제보를 하고, 밤을 새운 나는 선풍기를 얼굴 앞에 틀어둔 채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