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1일 금요일

커피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던 탓에 고꾸라져 잠들고 싶었는데, 그동안 다시 익숙해진 깊은밤이 찾아오니 도무지 자고 싶지 않다. 며칠 음식다운 음식들을 먹은 탓에 컨디션이 좋아진 까닭일지도 모른다.
담배와 커피를 줄여보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있는 중이다.
담배갑 속에 담배가 여러개 남아 있는 것을 보고는, 피우지 않고 닫아뒀다.
그래, 안피우고 밤시간을 보내다가 잠들어야지, 생각했다.
커피를 마실 생각도 크게 없었다. 단지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겠다고 물을 끓이다가....
커피가 바닥난 것을 알게 되었다.
알게된 순간부터 기분이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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