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딱 신경에 거슬릴 정도로만, 가끔씩 스피커를 발로 툭툭 치며 심술을 부린다. (물론 고양이의 발이므로 툭툭하는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음악소리를 아주 작게 줄여주면 그 짓을 그만두곤한다.
아니, 그럼, 다른데 가서 자던가 하면 될텐데 순이는 언제나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그럼, 다른데 가서 자던가 하면 될텐데 순이는 언제나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 모양이 귀엽고 그 모습을 보는 것이 늘 미안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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