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2일 토요일

비디오만 보았다.


하드디스크에 담아 두고 시간 많을때에 보려했던 비디오들.
오늘은 새벽 내내 가능한 '스탠다드'에 가까운 것들을 듣고 싶어서 감잎차를 잔뜩 끓여두고 몇 시간을 감상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조 헨더슨, 스탠리 클락, 칙 코리아, 빌 에반스 트리오, 다이아나 크롤을 구경하고, 팻 메스니 트리오를 봤다.
팻 메스니의 것은 두 편의 비디오였는데, 30여년 전의 라이브와 몇 년 전의 트리오 투어였다.
맨 처음 내가 친구로부터 알게되어 Bright Size Life를 듣게 되었던 이후 벌써 15년이 흘렀는데, 팻 메스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대단하기만 하다.

날이 새도록 대가들의 연주를 '편안히' 구경했다.
이런 비디오들을 보고 난 뒤의 나쁜점이라면, 연습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싶고... 아침운동도 다 귀찮고, 조금 우울하여 잠도 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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