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어린 고양이들.


유령 고양이를 촬영했다.
사실은, 소파 밑에 숨었다가 억지로 빠져나오고 있는 꼬맹이를 찍었다. 아마도 자신의 몸집이 얼마나 커졌는지 가늠해보려 했던 것 같았다.


여름에 큰 병을 다 이겨내고 다시 건강하게 지내주고 있는 두 고양이들. 막내 녀석은 심각한 말썽꾼이 되었다. 화분을 깨고 풀을 뽑아 놓고, 쓰레기통을 엎고 아무거나 물어 뜯어놓았다. 어른 고양이들의 으름장도 점점 통하지 않게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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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1일 월요일

함께 노는 고양이들





고양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놀고 있는 것을 보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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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5일 화요일

가을을 맞는 고양이들


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춥기까지 하다.
이 동네에는 봄 가을이 짧다. 곧 겨울이 올 것이다.
여름의 고생스런 일들을 다 겪어낸 고양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가을을 맞고 있어서 마음이 평화로와졌다.


아침이면 새들의 소리에 귀를 쫑긋하고, 창문 너머 먼 곳을 그윽하게 쳐다보기도 한다.


장난거리를 찾는 꼼은 여전히 심심한 것을 못 참고 있다.


고양이 에기는 부쩍 세수를 자주 하고 손톱손질을 하고 있다.
집안에는 가을느낌이 고양이 털 처럼 흩날리고 뭉쳐서 바닥을 굴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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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새 음반이 나왔다.


새 음반이 나왔다.
집에 오는 길에 자동차의 시디 트레이에 음반을 넣어 처음부터 한 번 더 들어봤다.


지난 달에 녹화했던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아내가 그려준 자코 셔츠를 입었다. 그 즈음 새로 구입했던 Moollon J-Classic을 사용했다.
음악 프로그램이라면서 앰프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신기한 방송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기회삼아 D.I. 를 위한 사운드를 준비해봤다. 사용했던 것은 Moollon에서 나온 콤프레서 뿐이었다.
새 베이스는 엘더 바디에 메이플 넥, 마카사 에보니 핑거보드이고, 꽤 가볍다. 연주하기도 편하다. 소리도 좋다. 그리고 비싸지 않다.
광고같지만 새 악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런 악기를 많이 구입해주면 좋은 국산악기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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