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어린 고양이들.


유령 고양이를 촬영했다.
사실은, 소파 밑에 숨었다가 억지로 빠져나오고 있는 꼬맹이를 찍었다. 아마도 자신의 몸집이 얼마나 커졌는지 가늠해보려 했던 것 같았다.


여름에 큰 병을 다 이겨내고 다시 건강하게 지내주고 있는 두 고양이들. 막내 녀석은 심각한 말썽꾼이 되었다. 화분을 깨고 풀을 뽑아 놓고, 쓰레기통을 엎고 아무거나 물어 뜯어놓았다. 어른 고양이들의 으름장도 점점 통하지 않게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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