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윤기 형님과의 첫 만남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 분과의 연습과 공연은 짧은 몇 주였지만 그 경험으로 나는 배운 것이 많았다.
육 년 전의 이야기...
몇 년이 지나서 세션이나 녹음도 아니고 이 분과 함께 밴드를 하게 되었다니, 현실감 없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으신 55세의 베테랑 드러머인 이분은, 우리들과 함께 만났던 첫 날 부터 아이폰에 무척 관심을 보이더니 이제는 아래와 같은 그림이 되어버렸다.
윤병주, 이상훈, 최원식, 강윤기 |
대기실에서도 음악 이야기, 공연 후 식당에서도 음악 이야기, 아이폰 이야기, 다시 심야의 커피집에 모여서도 음악 이야기, 연주 이야기.
밴드 생활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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