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멤버들과 스톰박스.


오후 합주를 마치고 베이스를 정비할 것이 생겨 스톰박스에 들렀다.
함께 있던 민열과 상훈씨가 같이 갔었다.
악기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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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포근하다.


일을 하기 위해 알람을 맞춰두고 잠들었다가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어지러운 책상 앞에서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도저히 깨우기가 미안해서 망설이다가 내 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그렇게 책상 앞 자리를 얻어 앉은 후 서너 시간 후에, 남은 잠을 자볼까 하며 침대를 보았더니 이번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다.
방안이 포근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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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라고 불리우기.

누구를 만나도 나이를 묻지 않는 나는, 나에게 형이라고 하면 뭐 나보다 어린가 할 뿐.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하고 있으면 편하다.
도무지 남의 나이나 혈액형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

한편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우리말에 서툰체 하며 나이많는 분들에게는 늘 아무개’씨’라고 하면서도 어린친구들로부터는 ‘형’이라고 불리우길 바라는 사람이었지.

언젠가 마주치면 나도 한 번 그의 입에서 나오는 ‘형’ 소리를 들어볼까 하고 있다.

2014년 2월 7일 금요일

대기실에서.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너저분한 소품들이 모여져 있는 대기실이었으니, 아마 평소에는 창고로 쓰는 곳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