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8일 토요일

형이라고 불리우기.

누구를 만나도 나이를 묻지 않는 나는, 나에게 형이라고 하면 뭐 나보다 어린가 할 뿐.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하고 있으면 편하다.
도무지 남의 나이나 혈액형은 전혀 궁금하지 않다.

한편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우리말에 서툰체 하며 나이많는 분들에게는 늘 아무개’씨’라고 하면서도 어린친구들로부터는 ‘형’이라고 불리우길 바라는 사람이었지.

언젠가 마주치면 나도 한 번 그의 입에서 나오는 ‘형’ 소리를 들어볼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