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DIAN 만년필을 처음 사보았다. 미리 공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펜을 받아서 잉크를 넣어보기도 전에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피스톤 필러 방식 N7은 아주 부드럽고 잘 미끄러져서 시원시원하게 쓸 수 있었다. 잉크창은 완전히 투명해서 배럴 안에 있는 잉크가 분명하게 보였다.M2는 작아서 휴대하기에 좋다. 포스팅하면 13센티미터 조금 넘으므로 손에 쥐고 쓰는 데 불편함이 없다. 지난달에 미국에 가기 전에 이 펜을 샀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외출용, 여행용으로 쓰기 좋은 펜이다. 캡을 씌운 상태에서 무게중심도 좋다. 알루미늄 배럴의 감촉도 괜찮았다. 클립도 훌륭하다. 괜찮은 포켓펜이 생겼다.N7은 그립부분이 묵직하여 쓰기에 편했다. 무게가 있고 시원하게 그어지는 펜들은 손에 힘을 주지 않게 되어 자꾸 빠르게 쓰게 되고 획이 날리듯 그어지기도 한다. 덕분에 피로감이 줄어서 좋다. 오후엔 이 펜으로 긴 글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