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일 화요일

전주에서 공연.


전주 KBS에서 마련해준 대기실 옆 옥상에 철퍼덕 앉으면 좋을 잔디가 있었다.
심지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재떨이도 준비되어 있었다.

아침 부터 리허설을 마칠 때 까지 먹은 것이 없다가, 전주 중앙동에 가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다. 식사 후 대기실로 돌아왔더니 너무 노곤했다.

악기를 들고 나와서 주저 앉아 쉬려고 했는데 잔디가 조금 축축하여 그만뒀다.

민열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곳에 앉아서 기타줄을 갈고 있었다. (강하다...)



운전하지 않고 기차로 이동했던 덕분에 기차 안에서 잠도 잤고 피곤도 덜했다.

새벽에 집에 돌아와 허기를 참지 못하고 라면을 먹었다.

그래서 지금 특별히 할 일이 없는데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중.




새로 나온 엘튼 존 음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