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제주도.


지난 번 늦가을 제주에 왔을 때에 바람에 흠씬 두들겨 맞았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남들이 놀려도 좋아'라고 하며 겨울외투를 챙겨왔다.
제주의 바람은 과연 추웠다.
두꺼운 옷을 가져오길 잘했다.


평소 자주 마시지 않는 술을 먹었으니 그것도 기록해두자.
제주도 소주 한라산은 아주 좋은 술인가보다. 맛있고 깨끗했다.

공연은 계속 말썽을 부릴 것 같은 넥이 휜 재즈베이스와 물론 프레시젼으로.

그리고 햇볕이 가득 들어오던 애월 해변의 그 집.
그 볕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