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또 한 해가 저문다.


한 주일 동안은 재즈 음악에 묻혀 지냈다.
다음 주 부터 연말의 공연까지는 록 음악을 연주하며 지낼 것이다.
또 한 해가 지나가버리고 있다.
지난 열 두 달 동안의 크고 작은 연주들을 기억해보니 아쉽기만 하다. 어째서 나는 동시에 두 세 가지 일을 잘해내지 못하는 것인지... 하고 싶었던 것들은 다른 일들에 밀리고 밀려 결국 수 년째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 남들은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을 잘도 거뜬히 해내며 사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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