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태도


일상에서의 태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맞다... 그것이었군, 하는 생각을 했다.
익숙해져있거나 낯설거나간에, 마음과 몸이 편안하거나 남의 옷을 입고 있어서 불편하거나간에 드러나 보이는 것은 살아가고 있는 모양일뿐. 그 모양이 소리가 되었든 침묵이 되었든 상관없이.

사흘 전 부터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수면리듬 때문에 며칠 동안 정신이 멍청하다.
낮에 들었던 음악이 자려고 눕기만 하면 귓속에서 자기들끼리 엉겨붙어 소란을 피운다.
이래서야 뭐 일상이 어쩌고 태도가 어떻고 말할 여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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