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4일 목요일

고양이 에기의 호기심.


에기는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다.
에기로서도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간섭받고 싶지 않고 성가신 것이 싫어서 스스로를 격리하여 지내고는 있지만 방문이 열리면 다른 고양이들도 궁금하고 문밖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다.

가끔 뭔가에 흥미를 느껴 움찔하며 달려나오려 하다가도 이내 마음을 돌리고 그냥 방안을 돌아다녀보기도 한다. 나는 에기가 조금씩 문과 마음을 열고 집안을 여유롭게 돌아다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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