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알지 못하면 용감하다.


화요일, 서둘러 집을 나서서 한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타이어의 바람이 빠져 주저앉아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그 전날 밤에 집에 돌아올때에 어쩐지 차에서 덜덜거리는 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했었다.
설마 타이어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둔감한 녀석이라고 하지만 나는 바퀴가 주저앉은 상태로 시속 100킬로미터를 달려 한 시간 동안 운전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다고, 평소에는 생각했었다.
무지하면 용감하다.

결국 조용한 학교의 교정 안에 덩치 큰 견인차를 불러 자동차를 실어 날랐다. 마침 바퀴들을 새로 구입하려 했었기 때문에 가까운 바퀴가게에 차를 싣고 가서 새 신발들로 교환했다. 예비 타이어까지, 다섯 개. 오늘 낮에는 몇 개의 부품들도 새로 교환하고 채워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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