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일 수요일

가을 문턱에서.


가을 문턱에서 아침 저녁 강바람을 맞으며 어으, 춥다...라는 소리를 벌써 하고 있다.
선선한 계절에 이 집의 고양이들도 나도 참 잘 먹는다.
식욕이 왕성하다.

식성이란 변하기도 하는가보다.
고기라면 입에 대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었는데, 요즘은 가끔 고기를 먹고싶어하고 있다.
여전히 가리는 음식은 많다. 그러나 예전에는 고기집을 찾아다니거나 하지 않았었다.
줄었던 체중이 왕성한 식욕으로 다시 늘고 있는 것 같다.
나쁘게도 집 근처엔 알고보니 음식맛이 좋은 식당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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