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7일 목요일

비를 피했다.


낮에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탔다.
동네의 식당에 들러 함께 밥을 먹고, 식당 밖에 나왔더니 하늘에 온통 먹구름이 가득했다.
그리고 바람 속에 습기가 가득했다.

사실은 아내는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혼자 조금 더 자전거를 타려고 했었던 것인데, 아무래도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서둘러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 돌아와 신발을 벗는 순간 번개가 치고 한강의 물이 파도가 치듯 일렁이더니 곧 억수같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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