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일 금요일

연주 직전.


한 달 동안 바쁜 일정을 대비하여, 지난 밤에 악기를 깨끗이 닦아 놓았다.
습한 강바람과 차가와진 기온 때문에 대기중에 들고 있던 악기에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가볍게 왁스를 먹여둬서 연주 직후 마른 수건으로 쓱쓱 닦아낼 수 있었다.
슬슬 녹슬어버린 브릿지가 ' 현실적으로' 걱정이 된다.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어버려서 이미 반쯤 떨어져나갔던 나사 하나가 아예 삭아서 없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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