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6일 월요일

김치


며칠 전 한밤중에, 자다가 깨어난 아내가 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워낙 일반적인 시간 개념이라는 것이 없는 우리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갑자기 불을 켜고 뚝딱 뚝딱 무우를 갈고 배추를 만지고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
손을 다쳐서 상처가 있을텐데 맨손으로 고춧가루며 매운 양념을 마구 섞고 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지난 번 열무김치도 훌륭했었는데... 아내는 유학시절에도 혼자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더니 솜씨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