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2일 월요일

다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부터 다시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속극이 끝난지 얼마 안되었으니 이 분도 좀 쉬실만 한데, 정말 놀라운 체력이시라고 생각했다.
공연은 아무리 많이 해도 모자르다. 무대에 있지 못하면 자꾸 땅에 묻혀있는 기분이어서 몹시 답답할 뻔 했다. 하지만 나는 조금만 바빠져도 일마다 집중하느라 정신을 못차리는데, 이 분은 언제나 여러가지 일들을 다 해내며 사신다.

사진 속의 나는 저 때에, 벌컥 들이킨 네 잔의 데킬라와 맥주 다섯 병에 그만 적당히 취기가 올라와있었다. 그 직후에 겨울바람이 부는 외국의 거리를 걸었고, 너무 추워서 그만 술이 깨고 말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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