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5일 목요일

연습하기 싫은 날이 있다.


연습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소리에 시달려 귀를 막고 지내고 싶은 하루가 생기기도 한다.
그런 날도 있는 것이고 그럴 수도 있는 것인데, 연습을 하지 않은채 하루를 보내면 기분이 개운하지 않았다. 연주하며 살고 싶다고 열심히 해왔던 일이었는데 게으름을 피워도 좋은지 자신을 책망해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하기 싫을 때에는 잠깐 놓아두고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몰입하여 열심히 해보는 날도 있는 것이고 게으름을 피우며 드러누워 지내고 싶은 날도 있기 마련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