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4일 금요일

여름철 야외 공연의 연속.



어쩌다보니 연달아 덥고 습한날의 야외공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악기를 차에 실은채 뜨거운 한낮의 도로를 달리는 날들이다.
차에서 악기를 꺼내면 뜨끈 뜨끈해져 있었다.
가뜩이나 눅눅한 습도에, 연주를 끝낸 후엔 셔츠와 악기가 모두 땀에 적셔져있었다.

리허설 직후에 튜너의 건전지가 닳아버린것을 알게 되었다.
교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기온이 높으면 혹시 건전지도 빨리 닳아버리는 것일까.

일부러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두 달 전의 공연때에 부탁드렸던 세팅 그대로 베이스 소리를 만져주신 엔지니어 영교형님에게 고마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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