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5일 토요일

깔끔한 순이.


집을 나서려는데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찾아보니 화장실에서 열심히 모래를 뒤덮고 있었다.
용변을 토닥토닥 덮어놓고 손을 흔들어 모래를 털어내고 있었다.
순이를 다시 혼자 두고 외출을 하려니 마음이 무거워졌었다.
미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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