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4일 목요일

무지개


"며칠 전의 쌍무지개를 못봤단 말야?"
눈을 뒀다 뭐하고 있느냐는 표정으로, 동생이 물었다.
당연히 볼 수가 없었지, 잠들어 있던 시간인데. 계속 밤하늘만 보고 살았더니 해가 떠있는 풍경을 까먹을 지경이다.
사람들이 말하길 그 날 서울에서도 두 개의 무지개가 한동안 하늘에 떠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