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8일 화요일

밤거리.



서울에서 늘 아침에 잠들고 밤새 눈뜨고 생활을 했더니, 그쪽에 가서는 그 패턴이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드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많이 걸었기 때문에 피로했다. 깊이 잠들지도 못했고, 열 몇 시간의 비행과 전날의 공연이 끝난 후 몸이 많이 고단한 상태였다.
개성이 강한 사람들과 밤을 새워 걷는 일은 즐거웠다.
부슬비가 그친 프라하의 밤길, 돌멩이가 가득한 도로위에 불빛들이 금화가 떨어지듯 비치고 있었다. 
그 위로 미친듯이 걸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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