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8일 일요일

세종시에서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다보니 세종시에 다녀오는 것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여겨졌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공연하는 장소에 다녀왔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올려다본 하늘빛이 고왔다.

공연 전까지 시간이 생겨서 너른 공원을 잠시 걸었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났다. 아내는 혼자서 먼 곳까지 더 걸었었다고, 나중에 들었다.

오늘은 Moollon 재즈 베이스를 가지고 갔다. 강가에 있는 내 집은 여름엔 습도가 높아서 악기의 상태를 항상 유지하게 하기가 어렵다. 공연 사나흘 전에 가장 상태가 좋은 악기를 골라 들고 나가곤 하는데 오늘은 Moollon 베이스가 가장 좋았다. 칠십여 분 공연을 즐겁게 잘 했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분위기도 좋았다. 유월 공연을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