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목요일

선거

 

어제 아침에 투표를 한 후에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일렁이는 동네 길을 산책했다. 밤까지 개표 중계를 보고 있다가 잠들었다. 괜히 또 이른 시간에 혼자 깨어 선거 결과를 확인해보고 있었다. 뉴스와 트위터, 게시판 같은 데를 보고 있다가 일곱 시가 됐다.

뉴스공장을 틀어놓고 커피를 내렸다. 어떤 결과는 어처구니 없고 받아들이기 괴롭지만 어디 역사라는 것이 시원하게 달려가는 적이 있었나, 라고 생각했다. 뒤로 물러나거나 거꾸로 굽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너른 바다로 향하는 물줄기라는 표현은 정말 통찰력 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