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5일 토요일

파란 하늘.


여행지에서 눈을 떴을때에 하늘에 그려지는 풍경이 즐거웠다.
그 하늘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듯 심신이 죄여져있던 시절을 흘려보낸 직후라면, 그것이 어떤 모습이었더라도 (누구에게든) 새로왔을 것이다.
주제넘는 어떤 것도 새로 바라지 않고 분에 넘치는 어떤 것도 무리하여 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집에 두고 온 고양이 순이를 무척 보고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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