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일 토요일

천진한 눈.


순이는 워낙 수다가 많은 고양이이다.
욕실에서는 옹알옹알 앵알앵알 쉴 새 없이 떠들었다.
불평으로 시작했다가 기분이 좋아져서 재잘거리기도 했다.

물기를 닦아주고 털을 말리느라 안고 있었더니 천진한 눈으로 사람을 쳐다보았다.
귀여운 고양이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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