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9일 금요일

습기.


늘 차에 싣고 다니는 바람에 추위와 건조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었던 악기의 상태가 나빠졌다.
자주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 나머지 악기들도 전부 네크의 상태가 이상해져있었다.

조금 더 세게 가습기를 켜두고 이틀을 지냈더니 전부 본래의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
아침에 유리창의 두꺼운 가림막을 걷어 올렸다. 햇빛이 잔뜩 들어와 수증기를 비췄다.
늘 어둠 속에서 보고 있을 때엔 몰랐는데 제법 많은 물방울들이 퍼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혹시 고양이들에게 나쁠까봐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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