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공연 후에.



한 달 동안, 베이스 줄을 4 셋트 소모했다. 대구에 가기 전날에 마지막 줄 셋트를 써버려서 여분의 베이스 줄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다.

깊이 잠을 잔 적이 없었어서 마지막 공연엔 피로가 제법 쌓여있었다. 4 시간 가까이 장거리 운전을 한 까닭이기도 했겠지. 그런데에다, 공연이 끝난 후에 제법 술을 많이 마셨다.

올해 초 부터 체중이 줄어서 몸이 가벼워졌었는데, 4 개월만에 다시 살이 쪄버렸다. 어쩌면 이렇게 금세 옷이 꽉 끼여 조이고 행동하는데에 부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게다가 공연 내내 서있다가 보면 발목이 아프다. 공연사진에 찍혀있는 사진을 보면 얼굴이 더 둥글게 되어버렸다. 겨우내 더 통통해지기 전에 살을 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