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5일 금요일

L.A. 스케치.


그 도시의 다른쪽 구석 - 리틀 도쿄에 잠시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했을때의 느낌은 한인타운에서의 것과 명확히 대비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정갈함, 깨끗함, 그리고 분별있는 색상과 글씨들.

나는 정태춘의 L.A. 스케치라는 노래를 떠올렸다.
아이팟에 담아두지 않았어서 그곳에서는 들어볼 수가 없었다.
내가 보았던 코리아타운의 모습은 그 곡의 노랫말을 연상시켰다.

그 마을의 어느 낡은 벽 한 구석에서 만났던 배수관 한 개가 보여서 사진을 찍어뒀다.
나는 이 사진으로 그곳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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