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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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천막이 예뻤다.
볕에 있으면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뜨겁고 그늘에 있으면 갑자기 추위를 느낄 지경이었다.
정말 공기가 좋구나, 라고 여러번 생각했었다.
낮에 리허설을 하는 동안 야외무대 위로 큰 천막을 쳐주었다. 뜨거워졌던 악기들이 천막의 그늘 아래에서 소리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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