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3일 수요일

식당에서 만난 고양이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후에 엄마를 모시러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종일 비가 온다고 하여 아침에 시골집에 갔다. 노인이 가고 싶다는 식당에 들러 밥을 먹기로 했다. 이른 오전 시간에 문을 여는 식당이었다. 도착했더니 귀여운 어린이 고양이들이 있었다.

구워진 생선을 후후 불어 식혀서 한 놈에게 가져다 주고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며 잠시 앉아 있었다. 아직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어린이 고양이들은 다가와서 부비고 뒹굴며 장난을 쳤다. 털이 말라있는 것을 보니 비를 맞지 않은 상태였다.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며 아무데서나 고인 빗물을 할짝거리고 있었다. 식당 사장님에게 밥을 줄 때에 언제나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도 줘야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하고 나왔다.
며칠만에 운전을 오래 했더니 엉덩이 쪽이 아팠다. 며칠 전에 긴 시간 비행기를 탔던 것 때문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