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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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일 화요일
흙과 초록
시골집엔 나비가 가득 날아다녔다. 덥고 습한 오후에 나비들도 사마귀들도 개구리들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있으면 먹는 호박과 있어도 잘 먹지 않는 호박잎을 잔뜩.
그리고 오이와 가지를 봉지에 담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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