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8일 토요일

아내가 뭔가 만든다.



아내는 어느날부터 갑자기 털실, 털실, 실이 필요하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며칠 후에는 실과 바늘이 배달되더니 하얀 고양이를 한 마리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집안에 있는 고양이들을 모델로 하여 차례대로 인형들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자루에 담긴 털실이 배달되어오더니, 샴 고양이 순이의 인형과 얼굴도 한 개씩 생겼다. 자석을 넣어서 냉장고 따위에 붙일 수 있도록 만든 모양이다.

그리고 오늘은 또 이런 것을 만들고 있었나보다. 아직은 미완성.
내 악기의 미니어처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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