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31일 목요일

순이도 바빴다.


그동안 순이도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아직 추웠던 어느날 밤에 순이와 마주 앉아 의논을 했다. 의논이라고 해보았자 나는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순이는 눈을 반짝이며 들어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결정하는 일들 때문에 내 고양이가 함께 겪게 될 일들에 대하여 미리 변명도 했던 것 같다.
순이가 그 변화들에 잘 적응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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