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7일 수요일

나는 배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배웠던 적이 없는 주제에 지금 악기 레슨을 하고 있다.
방학이 되면서 인원이 늘었다. 오후 부터 밤 까지 쉴 새 없이 레슨을 하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
말을 많이 해서 힘들다. 그러나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마주 보면 나는 약장수 처럼 잘도 떠들어댄다.
좋은 기운도 얻어 온다.
나는 오히려 그들로 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다.